책소개
<하루 5분의 초록>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
한수정 작가에게 배우는 자연을 꼭 닮은 나뭇잎 스탬프 만들기.
우리 나무 16종의 나뭇잎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그리고, 스탬프로 조각하면서
주변의 자연과 친해지고 스탬프 공예도 익히는
멋진 경험을 함께 해봐요.
미술을 전공한 숲 산책자인 저자는 9년 전, 혼자서 나무 공부를 하기 위해 자신이 잘하는 꼼지락질을 시작했다. 모양과 형태가 제각각인 나뭇잎을 모아다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우개를 깎아 스탬프를 만들고 종이와 천에 찍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나무와 친해지는 자연 공부 겸 놀이. 매일 다니던 수목원의 나무 63종을 스탬프로 만들어 커다란 나뭇잎 포스터를 제작하고 나니 길에서 만나는 나무들마다 특징이 머릿속에 각인돼 멀리서도 이름을 불러줄 수 있게 되었다.
손으로 배운 것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손으로 하는 작업은 그 자체로 즐겁다.
내 손으로 만든 물건은 못생겨도 세상 제일 소중하다.
마음이 이끄는 길을 따라 내 눈과 손이 행복해지는 시간을 만들어가며 일상에서 자연을 익히고 스탬프 작가가 된 사람. 한수정 작가의 나뭇잎 가득한 작업실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1. 산책 _나무를 만나는 시간
밖으로
나무의 길
한 발짝 안의 세계
땅의 단서들
낯선 나무 앞에서
오늘의 흔적들
나무 알기 TIP
2. 스케치 _손으로 그리는 나뭇잎
마음이 가는 잎
선의 그림
고유의 구조
전체에서 부분으로
자연의 선
스케치를 위한 준비
나뭇잎 형태별로 그리기
난이도1 >> 회양목 | 산수유 | 수수꽃다리 | 백목련
난이도2 >> 사철나무 | 왕벚나무 | 개나리 | 느티나무
난이도3 >> 무궁화 | 양버즘나무 | 담쟁이덩굴 | 단풍나무
난이도4 >> 소나무 | 등 | 측백나무 | 모감주나무
나뭇잎 그리기 TIP
3. 조각하기 _지우개에 새기는 나뭇잎
조각의 시간
헤엄치듯
내 손 안의 나뭇잎
나뭇잎 박스
조각을 위한 도구 준비
스탬프를 조각하는 방법
step0 조각의 기본자세
step1 도안 옮기기
step2 지우개 자르기 (블록이 큰 경우)
step3 잎 외곽선 따기 (V자 커팅)
step4 잎맥 파기
step5 주변 정리하기
나뭇잎 형태별로 조각하기
난이도1 >> 회양목 | 산수유 | 수수꽃다리 | 백목련
난이도2 >> 사철나무 | 왕벚나무 | 개나리 | 느티나무
난이도3 >> 무궁화 | 양버즘나무 | 담쟁이덩굴 | 단풍나무
난이도4 >> 소나무 | 등 | 측백나무 | 모감주나무
스탬핑을 위한 준비
스탬핑하기 (찍기)
스탬프 관리 TIP
4. 스탬프 활용하기 _일상에 스미는 나뭇잎
일상 속 초록
오롯이 내 손으로
바느질을 위한 준비
필요한 도구 | 손바느질의 기초 | 소품 만들기 기초 테크닉
가벼운 일상용품 만들기
코스터 | 린넨 책갈피 | 향낭
부록1_ 책에 실린 나무 산책
부록2_ 한수정의 나뭇잎 도안
저자소개
저자 : 한수정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방황할 때 식물을 만났어요.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식물을 보며 다시 그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어요. 세밀화를 그리며 식물 관찰하는 법을 배웠고 산책을 하며 자연 안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배웠어요. 만들고 또 만들어도, 찍고 또 찍어도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나뭇잎 스탬프 덕분에 사람들이 나무와 친해지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미술과 자연을 엮는 재밌는 일을 찾아 자연이 주는 행복과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오래도록 나누고 싶어요.
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영국 SBA 세밀화가 양성과정 수료
前 강원도립화목원 협력작가
≪하루 5분의 초록≫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 집필
≪헤르만헤세의 나무들≫ ≪우리나무이름사전≫ 일러스트
저자소개
“나무 공부, 생태놀이, 나만의 소품 만들기
어디에나 즐겁게 활용할 수 있어요”
식물화가가 안내하는 스탬프 만들기의 세계
책의 구성
저자의 어느 하루를 따라가듯 산책, 나뭇잎 그리기, 스탬프 조각하기, 활용하기의 네 단계로 나눠 누구나 책만 보고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구성했다. 식물화가인 저자는 그저 예쁜 모양이 아닌 자연의 선을 꼭 닮은 나뭇잎 스탬프를 만들며 나무마다의 특성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어갈 수 있도록, 충만한 창작의 과정으로 독자를 이끈다. 자연물 스탬프 만들기 9년의 노하우를 꾹꾹 눌러 담아 난이도별로 나뭇잎을 그리고 조각하는 16가지 방법, 다양한 준비물의 구입 및 관리 요령, 스탬프를 더 예쁘고 찍고 잘 보관하는 법, 늘 곁에 두는 자연 아이템으로 스탬프를 일상의 물건들에 찍어 활용하는 소품 만들기 방법까지, 거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준다.
왜 나뭇잎인가?
자연은 크고 넓다. 나무 한 그루도 뿌리부터 머리끝까지 한눈에 보기가 쉽지 않아 친해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일부인 나뭇잎은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무마다의 특성을 잘 담은 고유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고 미학적으로도 아주 예쁘다. 보통 손바닥만 한 크기에 평면으로 펼쳤을 때의 모양이 좋은 나뭇잎은 스탬프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인 소재이고 완성했을 때의 만족감도 크다. 책에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리 나무 16가지가 등장한다. 홑잎, 겹잎, 결각잎, 바늘잎 등 나뭇잎의 형태에 따른 분류, 그리고 잎몸의 기본 형태와 톱니가 난 모양, 잎맥, 잎자루 등이 뻗어나간 곡선의 느낌을 부위별로 관찰하며 그림과 조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스탬프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스탬프 제작 과정은 크게 도안 그리기(나뭇잎 스케치)와 조각하기의 두 단계로 나뉜다. 연필과 도화지, 칼과 지우개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 가까운 일본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취미 공예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지우개에 내가 새긴 문양을 판화처럼 무한대로 찍어내며 무언가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스탬프 아트의 큰 매력! 소재별 전용 물감을 이용해 종이뿐 아니라 천, 나무, 유리, 플라스틱 등 어디에나 찍을 수 있어 다양한 2차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스탬프용 도안 그림은 간단한 선 스케치로 충분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자연의 곡선과 부드러움이 잘 살아나도록 안내하는 것이 식물화가인 저자의 특별한 코칭법. 조각용 칼을 사용하는 기본자세부터 단계별 조각 연습, 나뭇잎의 형태에 따른 난이도별 실전 과정을 16로 나누어 소개해 누구나 가장 쉬운 단계부터 고난이도 작업까지 서서히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책의 활용법
무엇보다 스탬프를 만들기 전과 후 야외에서 나뭇잎 찾기를 하며 자연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 혼자서 하는 나무 공부, 여럿이 함께 하는 숲체험 활동으로도 응용 가능하다. 실제로 저자는 나뭇잎 스탬프를 통해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수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학교, 수목원, 혹은 아파트나 마을 단위로 그곳에 사는 나무들의 스탬프 세트 혹은 포스터를 제작해주기도 하는데, 나뭇잎 스탬프가 주변의 자연을 이해하고 친해지는 데 유용한 교재교구로 쓰이는 셈이다.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꾸미는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탬프를 만들고 난 후의 2차적인 창작 활동에도 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스탬프를 어디에 찍는지, 사용하는 물감과 스탬핑(찍기) 방법, 손바느질 등의 추가 공정에 따라 나뭇잎 스탬프가 일상용품 어디에나 스며들어 나만의 물건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책에는 저자가 손바늘질로 만든 나뭇잎 컵받침, 린넨 책갈피, 향낭, 커튼 등의 제작법이 소개돼 있다.
우리 나무 16종으로 따라해 보는 지우개 스탬프 만들기 A to Z
자연과 꼭 닮은 나뭇잎, 그리기부터 조각하기, 예쁘게 찍는 스탬핑 방법까지
식물 공부, 나만의 물건 만들기, 생태놀이 등 활용법 다양
저자가 직접 그린 실전용 나뭇잎 도안 수록